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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유총 아이들 볼모 행위 강력 대응…한국당, 유치원 3법 처리 촉구"(종합)

등록 2019-03-04 1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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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정부, 한유총 설립취소 등 강력 대응"

"한국당, 교육 아닌 돈벌이 하는 편에 서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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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사립 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 연기를 강행하는 것과 관련 "아이들을 볼모로 이익을 취하려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립유치원들의 이런 행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고 여러 차례 그런 행태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나치게 강경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정 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 또한 "한유총의 불법 집단행동은 절대로 관용 없이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이런 사태가 초래된 건 한국당이 유치원 3법에 반대해서 입법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오늘 한유총의 일부 극단적인 지도부가 이렇게 어린이들과 학부모를 볼모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서 한유총의 설립취소와 형사처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한국당은 하루빨리 국회로 복귀해 유치원 3법을 처리해야 한다. 교육이 아니라 돈벌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 편에 서서 유치원 3법을 계속 반대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한유총이 개학 연기, 돌봄 연기를 강행하는 건 지금이라도 철회해야 한다"며 "학부모와 어린이를 볼모로 하는 행동을 철회한다면 적극 소통하겠다. 정부여당은 에듀파인 안착과 유치원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최고위원 역시 "유치원의 개학연기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것은 학부모에 재난과도 가까운 일이다"며 "오로지 일부 사립유치원의 사적 이익 보장을 위한 집단 개학 연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는 그간의 헌신을 매도하는 행위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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