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저옵서예, 말 보러···렛츠런파크 제주로 가는 馬여행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는 '렛츠런파크 제주'를 추천한다. 한라산 백록담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한라산 기슭 해발 450m에 자리해있다. 렛츠런파크 제주는 제주마(천연기념물 제347호)를 보호·육성하고, 제주 지역의 관광 진흥에 기여하고자 1990년 21만평(약 69만4215㎡) 규모로 설립됐다. 세계 유일의 제주마 경마가 시행되고 있다. 제주마는 서러브렛 경주마보다 몸집이 많이 작지만, 편자를 달지 않고도 질주한다. 결승선 통과 순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스릴과 색다른 즐거움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말 테마 스토리텔링 투어인 '마(馬)랑 힐링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안전한 경마를 기원하는 마혼비, 공정경마를 확인할 수 있는 경마운영센터, 경주로를 내려다보는 전망대, 관상마 포니랜드, 숲길 산책로 등 렛츠런파크 제주의 명소들을 체험하는 투어다. 통제 구역인 마사 지역도 개방했다. 마방 견학과 관상마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마(馬)랑 힐링투어의 매력은 편안함이다. 말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이 친환경 전기차로 연결돼 있다. 순환열차는 탄소배출량을 확연히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다. 순환열차의 전 코스, 전 차량에는 해설사가 동승해 테마파크와 경주마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입장료를 제외하고 1일 3000원이다. 마(馬)랑 힐링투어는 토요일과 일요일 4회씩 운영하며 회당 12명이 참가할 수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제로 운영된다. 당일 운영 타임에 좌석이 빌 경우 현장에서도 접수한다. 파크골프장과 테마파크가 동절기 휴장을 끝내고 본격 개장했다. 주로 내 공원 일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총 코스 길이가 900m다. 다양한 난이도의 18홀로 구성됐다. 골프도 즐기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마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파크골프장은 홀 주변 그린은 최고급 한국잔디로 조성돼 있다. 벙커, 해저드, 페어웨이, 러프 등을 갖추고 있다. 도심의 여유로운 휴식공간으로도 손색 없다. 말테마 조형물과 나무·꽃 등의 조경이 아름답다. 개장시간은 수~일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마지막 입장시간은 오후 4시다. 매주 월·화요일과 비오는 날에는 휴장한다. 이용료는 받지 않는다. '드림랜드'의 어린이 승마장, 포니랜드 등이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모험랜드의 담덕의 꿈, 트로이목마 등의 놀이 시설들도 정비를 마쳤다. '러키랜드'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젊은 엄마들을 위한 '어린이놀이방'도 운영되고 있다. 공원 곳곳에 안전요원들이 배치, 어린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다. 지정된 흡연장소 외에는 공원구역 전체가 금연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관계자는 "매년 각종 놀이시설을 확충·보완하고,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 내 최대 가족놀이공원으로 재탄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친환경 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말테마 관광상품 '말(馬)과 함께하는 제주 원데이 투어'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는 하나투어 제주와 함께 관광 프로그램 '말(馬)과 함께하는 제주 원데이 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말산업육성법에 따라 말산업 진흥을 국가로부터 위임받은 한국마사회가 제주도의 말산업과 관광산업을 결합시킨 최초의 관광 상품이다. 말산업 홍보 차원에서 한국마사회가 여행경비를 지원해 제주도 유명 관광지를 하루 동안 알뜰하게 여행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조랑말 승마체험, 제주 맛집 탐방, 경주마 목장 투어, 기마공연 관람 등 6개 코스로 구성됐다. 말테마 관광상품은 4월말부터 10월까지 둘째주, 넷째주 토요일마다 선보인다. 하나투어 제주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20명 선착순 모집이다. 운동 후에는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제주도 토종닭 샤브샤브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한라산 중턱 마방목지에서 천연기념물 347호 제주마도 만날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마공연이 펼쳐지는 더마파크를 거쳐 일반인 통제구역인 마사지역 견학과 포니를 만날 수 있는 코스로 여행이 마무리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