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봄철 입맛, 호텔 해산물 요리가 찾아주고 살려주고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봄은 왔지만, 전혀 반갑지 않다는 사람이 많다. '중국산'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은 날로 심해지는 데다 춘곤증마저 기승을 부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입맛도 당최 살아나지 않는다. 

이럴 때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은 해산물 요리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마침 서울 시내 유명호텔들이 앞다퉈 해산물 프로모션을 연다. 뭐가 있는지 둘러보자.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봄을 맞이해 '크랩 나잇'(Crab Night)을 선보인다. 4월11일까지는 매주 월~목요일(평일에 한함), 4월12일부터 5월5일까지는 매일 디너에 호텔동 1층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연다.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과 키토산 성분이 풍부한 크랩(게)으로 만든 싱가포르 스타일 요리와 풍성한 세미 뷔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다.

크랩 요리는 매콤하고 달콤해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칠리 크랩', 후추 향이 매력적인 '블랙 페퍼 크랩', 감칠맛과 풍미를 지닌 '갈릭 머드 크랩'(택1) 등이다.

세미 뷔페로 페루식 해산물 샐러드 '세비체'를 비롯해 킹크랩찜, 훈제연어, 아보카도, 카프리제 샐러드, 그릴에 구운 야채 등을 차린다.

이를 조금 더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하나는 4월4일까지 진행하는 3·3·3 이벤트'다. 3인이 이용하면 그중 1인에게 무료로 식사를 준다. 다른 하나는 크랩을 인원수보다 적게 시키고, 나머지 사람은 세미 뷔페만 이용하는 것이다. 크랩 양도 많고, 세미 뷔페도 풍성한 점에 주목하자. 

크랩 나잇 13만원, 세미 뷔페만 주문 시 4만원.


○··종로구 종로6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4월30일까지 2층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에서 디너와 주말 브런치에 '씨푸드 마켓'을 진행한다.

콜드 디시로 현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전복, 멍게, 해삼, 문어, 조개류와 연어, 방어, 참치 등 사시미를 준비한다.

핫디시로 스노우 크랩 찜, 싱가포르 스타일 칠리 크랩, 굴 소스 해산물 볶음, 웍에 볶은 버터 새우 등을 차린다.

각 테이블에 새우, 전복, 낙지 등을 가득 넣어 개운하게 끓여낸 '해물 뚝배기'를 제공한다.

9만8000원.


○··구로구 신도림동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는 4월1일부터 5월31일까지 매일 디너에 41층 올데이 다이닝 '피스트'에서 '스시&사시미'를 연다.

대게·새우·전복 등 찜요리를 비롯해 전문 셰프가 바로 손질한 방어·강도다리·숭어·농어·눈다랑어·참도미 등 사시미, 민물장어·황새치·연어·눈다랑어·점성어·방어 등을 재료로 한 스시를 내놓는다. 해삼·한치·문어·키조개·낙지·단새우·꼬막·참굴 등도 곁들인다.

해산물과 마리아주를 이룰 스파클링 와인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9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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