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멜라니아와 단독 오찬…한미 영부인 30년 만에
김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30분 미국 워싱턴 백악관 내 그린 룸에서 멜라니아 여사와 오찬을 함께 했다. 한미 영부인 간 단독 오찬은 1989년 10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방미 때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이다.
북미대화 재개의 분수령이 될 이번 정상회담에서 '퍼스트레이디 외교' 일정이 마련된 것은 광범위한 스킨십을 통한 한미 공조를 이루겠다는 두 정상 내외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정상 내외가 미국 정상 내외와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함께 인사를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그린룸으로 이동해 별도 오찬을,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 핵심인사 3명씩을 배석한 소규모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우리 측에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볼턴 보좌관, 폼페이오 국무장관,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회담에 배석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