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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양·질 모두 부실 회담…북핵 전망 더 어두워"

등록 2019-04-12 12:38:09

"무너진 4강 외교 조속히 복원해 북핵폐기 공조해야"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019.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아쉬운 회담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양과 질 모두, 부실한 회담 결과"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 "단독회담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공동성명이나 기자회견조차 없었으며, 양국의 발표 내용도 여러모로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 정부와 미국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견을 노출했다는 점에서 한미 간 긴밀한 공조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매우 우려스럽다. 북한 비핵화 전망이 오히려 더 어두워진 것 같아서 큰 걱정"이라며 "조속히 4차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하는데 이것도 북한의 입장만 확인하고 대변하는 회담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확고한 입장을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북한이 하루속히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설득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무너진 4강 외교를 조속히 복원해서 완전한 북핵폐기를 위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도 이뤄내야 한다"고 고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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