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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카자흐와 비즈니스 포럼 개최…양국 대통령 참석

등록 2019-04-2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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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차 산업혁명 함께 준비…물류 분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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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2일 현지시각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자흐스탄 국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의 새로운 바람'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아스카르 마민 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부 인사 및 기업인 450여 명이 참가해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소비재, 금융 등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양국은 보건·의료, 금융, 문화·관광 등으로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고 5G·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및 우주산업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준비해 갈 것"이라면서 "특히 유럽-중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카자흐스탄과의 물류 분야 협력은 21세기 '철의 실크로드'인 철도와 도로를 통해 양국을 이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SK건설의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 대우조선해양의 텡기즈 프로젝트, 롯데제과-라하트의 제과산업 진출 등 다양한 협력사례가 공유됐다.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 개소에 따른 양국의 금융 협력 가능성과 디지털 분야 기술협력 비전 등도 논의됐다.

아울러 무협-카자흐 국제상공회의소 민간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현대자동차-아스타나모터스 현대차 생산 공장 프로젝트, 동일토건-쉼켄트시 신도시 협력개발 등 총 18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식도 열렸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뛰어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역동적인 성장을 이룩한 경험을 카자흐스탄과 공유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면서 "우수한 제조업 경쟁력과 IT기술을 보유한 한국이야말로 제조업 육성 및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카자흐스탄의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우리측에서 문 대통령과 포럼을 주관한 김영주 무협 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롯데제과, SK이노베이션, 두산중공업 등 87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토카예프 대통령, 마민 총리,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외교부 장관, 로만 스클랴르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 아얀 예레노프 국제상공회의소 회장, 예를란 하이로프 투자위원회 위원장, 알렉세이 최 대통령궁의료센터 원장, 카이라트 켈림베토프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 이사, 아이다르 아리프하노프 바이테렉 펀드 사장, 사파르베크 투야크바예프 카자흐 인베스트 사장, 아바이 사르쿨로프 중소기업지원공사 사장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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