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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해주 주지사, 김정은 만찬 초청…블라디 교외 식당

등록 2019-04-25 14: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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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하노이에선 공식만찬 외에 호텔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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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4일 러시아에 입성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해주 남단 하산스키 하산역에서 하차, 전통의상을 입은 러시아 여성들로부터 환영의 의미인 빵을 대접받고 있다. (사진출처=연해주 주정부 홈페이지) 2019.04.24.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체류 기간 동안 블라디보스토크 교외 식당에서 만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언론 리아노보스티는 25일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올레크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가 김 위원장을 오는 26일 만찬에 초청했다고 보도했다. 26일은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시찰을 돌기로 예정된 날이다.

김 위원장의 식사는 안전 문제와 결부돼 민감한 사안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선 북미, 북-베트남 정상회담 공식 만찬 외에 외부 식사를 일절 하지 않고 자신의 호텔에서 전속 요리사가 요리한 음식을 먹었다. 당시 김 위원장이 먹은 음식재료 역시 평양에서 공수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피운 담배 등도 모조리 수거해갈 만큼, 북한은 김 위원장 생체정보 노출을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 이때문에 김 위원장이 코줴먀코 주지사의 초청을 받아들여 블라디보스토크 교외 식당에서 만찬을 가질 경우 적잖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만찬이 행해질 경우 메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 일간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코줴먀코 주지사는 전날 "북한 지도자는 보르쉬(우크라이나식 수프), 덤플링(러시아 만두), 캐비아를 대접받을 것"이라며 "모든 러시아 전통요리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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