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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시내버스 파업 철회, 24일까지 협상

등록 2019-05-15 09: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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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15일 충북 청주시청 앞 버스정류장에서 승객들이 내리고 있다. 청주 시내버스 4개사 노조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파업하려 했던 계획을 일단 철회하고 회사 측과 임금 인상 등 협상을 24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2019.05.1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가 15일 시내버스 파업 위기를 넘기면서 일단 한숨을 돌렸다.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청주지역버스노동조합 소속 4개사(청신운수·동일운수·청주교통·한성운수) 노조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단행하려던 파업을 일단 철회했다.

4개사 노사는 전날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을 고려해 15일 파업을 철회하고 협상기간을 10일 늘려 24일까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주요 쟁점인 인력 충원, 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 단축에 따른 임금 보전, 정년 연장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했으나 조정 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없는 제반 여건을 설명하며 교섭 연장을 요구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여 협상 기간을 24일까지 연장했다.

노조는 임금(호봉) 7.5% 인상, 정년 65세 연장,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2일분 보전, 준공영제 시행 조기 합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버스 동시 파업이란 큰 위기 속에서 노사가 서로 이해와 양보로 파업을 철회한 것을 환영한다. 무엇보다 시민 걱정과 불편이 해소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연장한 협상기간 노사가 원만히 타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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