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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보조댐 붕괴사고 불가항력 아니다" 조사단

등록 2019-05-29 01: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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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지난해 7월 발생한 큰 인명피해를 낸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라오스댐) 붕괴가 불가항력이 아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라오스뉴스통신(KPL)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오스 국가 조사위원회는 이날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에 대한 독립 전문가 위원회(IEP)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IEP는 "지난해 7월23일 댐 붕괴 사고가 발생하기 전 며칠 동안 많은 비가 왔지만, 붕괴가 일어났을 때 댐 수위는 최고 가동 수위에 도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IEP는 댐에 물을 채우는 과정에서 누수로 인한 내부 침식이 발생했고 이런 현상이 최상부에서도 일어나면서 전체 붕괴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IEP는 "적절한 조치가 있었다면 대형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댐 붕괴사고로  40명이 사망하고, 6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은 2012년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이 현지 기업과 공동 수주해 공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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