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 "정정용호, 최고의 팀으로 남길"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의 소속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가 정정용호의 결승 진출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9 U-20 FIFA 폴란드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선배들이 1983년 멕시코대회에서 4강에 올랐던 것을 뛰어넘어 사상 최초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한 우크라이나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전은 16일 오전 1시에 벌어진다. 이강인은 이날 전반 39분 터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을 도우며 다시 한 번 재능을 입증했다. 1골 4도움으로 현 대표팀에서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발렌시아는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강인, 그리고 한국이 U-20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면서 "선수 여러분 모두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당신들 모두가 역사를 만드는 중"이라면서 "최고의 팀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이강인은 KBS TV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얼굴을 알린 이후 만 10세에 발렌시아에 입단했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꾸준히 성장하며 팬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지난해 10월31일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고 발렌시아와 정식 1군 계약을 맺으면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