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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부품이 생명이다④]공조 1위 한온시스템, 가파른 성장세 '눈길'

등록 2019-08-30 07:30:00   최종수정 2019-10-14 09: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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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전문업체인 한온시스템이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며 글로벌 자동차공조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매출 5조9376억원을 기록한 국내 4위, 세계 46위의 자동차부품업체다. 국내 자동차공조시장 1위인 한온은 2013년 비스테온의 공조부분을 인수한 후에는 글로벌 공조시장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올 2분기 매출 1조9040억원, 영업이익 112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4%,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수치다.

1986년 미국 포트와 한라그룹 만도기계의 합작사인 '한라공조'로 시작한 한온시스템은 외환위기 당시 미국 포드로 경영권이 넘어갔다. 자동차부품 사업부 분리를 추진하던 포드는 1999년 한라공조지분을 포드 계열이던 비스테온으로 이전하고 한라공조의 사명을 한라비스테온으로 바꿨다.

한온시스템은 2014년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가 69.99%의 지분을 인수하며 다시 국내기업이 됐다. 올 상반기 말 기준 한온시스템의 1대 주주는 50.5% 지분을 보유한 한앤컴퍼니의 특수목적회사(SPC) 한앤코오토홀딩스, 2대주주는 19.49% 지분을 보유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다.

한온시스템은 안락하고 쾌적한 자동차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춰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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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은 인체 공학과 환경 친화를 고려한 에어컨·히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친환경 공조 기술인 하이브리드 에어컨 시스템과 대체 냉매 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다. 부품의 경량화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주고객과 프리미엄 자동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제품 생산을 추구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인도 등 잠재성이 큰 시장에서 원가경쟁력 있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1조4000억원을 투입,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 그룹의 유압제어사업부를 인수했다. 한온시스템은 마그나의 사업부문 인수가 향후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부품 시장을 확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마그나 인수를 통해 특수 펌프나 쿨링팬 등 전기차 전용 부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차 부품 매출 비중을 종전 10% 미만에서 13%까지 늘렸다. 또 마그나 인수 전 53%에 이르렀던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을 42%로 낮추고, 포드(18%)·폭스바겐(6%)·GM(5%)·FCA(4%)·다임러(3%)·BMW(3%) 등 해외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매출 비중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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