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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민낯 알리겠다…폭거에 총력 투쟁할 것"

등록 2019-09-09 17: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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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출퇴근길서 문 정부 폭거 알리는 시위 돌입

오늘은 현충원 방문 뒤 광화문에서 시민과 만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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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긴급의원총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 관련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9.09.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김지은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폭거에 대해 모든 힘을 모아 총력 투쟁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국의 민낯을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면서 국민들 마음속으로 들어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저희들의 마음을 알려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총력 투쟁하자, 원내투쟁, 원외투쟁, 장외투쟁 등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해 나가자는 것이 결론이었다"라며 "앞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거를 알리는 출퇴근 시위를 하고 국민들에게 설명해드리는 기회를 갖겠다"라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많은 사람이 동원되는 투쟁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하는 투쟁이 지속될 수 있도록, 반드시 잘못된 장관 임명이 철회될 수 있도록, 정부가 사과할 수 있도록, 국민 앞에 엎드릴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우선 이날 곧장 현충원으로 이동한 뒤 광화문으로 자리를 옮겨 투쟁에 나선다. 그는 "현충원에 가서 이 나라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관해 사죄의 마음으로 참배를 하겠다"라며 "광화문으로 옮겨서 퇴근하는 국민들에게 문재인 정권의 폭거를 알려드리는 기회를 갖겠다"라고 말했다. 

의원총회에서 의원직을 총사퇴하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다하자는 그런 관점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패스트트랙 고소 고발 사건이 일괄 검찰로 넘어간 데 대해선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싸웠다. 불법에 대항해 싸웠다"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싸웠고 여기에 우리 의원들의 마음이 하나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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