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부처 여론조사]환경부 부정평가 6→5위로…돼지열병·케이블카 복병
뉴시스 18개 행정 부처 9월 정책 지지도 평가 조사부정평가 51.6%로 전체 평균 상회…긍정 30.7% 뿐100점 만점에 38.7점…15→14위 나아져도 '하위권'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18개 행정부처 대상 '2019년 9월 대한민국 행정부 정책수행 평가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환경부가 정책 수행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6%였다. 이는 8월(50.3%)보다 1.3%포인트 높고, 전체 18개 부처의 평균 부정평가(47.1%)를 4.5%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다. 정책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30.7%)와 견줘봐도 월등히 높다. 부정평가를 순위로 따져보면 5위에 해당한다. 1위는 국방부(59.9%)였고 2~4위는 법무부(55.8%), 여성가족부(54.6%), 교육부(53.6%) 순이다. 8월의 6위보다는 1단계 올라 순위가 더 나빠졌다.
100점 만점에 38.7점으로 18개 부처 중 14위가 된다. 8월에는 같은 점수를 얻고도 15위에 머물렀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은 "대다수 국민들이 지난 정부에서 승인된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사업 추진의 번복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대응 미흡 등을 지켜보며 실망한 듯 하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0일과 9월 20일 두 차례에 걸쳐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952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1004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