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최고 투수 후보 선정
재기상 이어 최고 투수상 후보에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17일(한국시간) 선수들이 직접 뽑은 2019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최고 투수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과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세 명이 포함됐다. MLBPA는 류현진에 대해 "시즌 14승5패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며 "9이닝 당 1.2개의 볼넷만 내줬고, 올스타전에서는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섰다"고 소개했다. 디그롬은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더욱 뛰어난 피칭을 펼치면서 류현진과 함께 사이영상 후보로 자주 언급됐다. 소로카는 13승4패 평균자책점 2.68을 수확했다. 현역 선수들의 뽑는 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함께 뛴 선수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시즌을 치렀던 류현진은 지난 15일 MLBPA가 공개한 2019시즌 재기상 후보 최종 3인에도 들었다. 시즌 막바지 이뤄진 투표의 최종 결과는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저스틴 벌랜더와 게릿 콜(이상 휴스턴 애스트로스),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최고의 투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