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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포츠 10대 뉴스]④무관중 무중계 이상했던 29년만의 평양축구 남북대결

등록 2019-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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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예선 한국 대 북한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2019.10.15.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mail protected]
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예선전은 시종일관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한 북한 탓에 요상했던 일전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한국과 북한 남자축구대표팀은 10월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을 치렀다. 역사적인 평양에서의 남북 대결은 아쉽게도 전파를 타지 못했다. 중계권을 갖고 있는 북한측이 무리한 금액을 요구하면서 소득 없이 협상 테이블이 접힌 탓이다.

게다가 북한은 5만명 수용 가능한 관중석을 모조리 비워둬 한국측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년 전 여자축구 남북 대결 당시 만원 관중을 모아놓고 한국 선수들의 기를 꺾으려 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북한은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국제축구연맹(FIFA)에도 해당 내용을 사전 통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계와 관중에 이어 득점까지 자취를 감췄다. 두 팀은 90분 간 공방전을 벌였으나 그 누구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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