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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北 비핵화 최선 방안은 외교...도발시 당장 싸울 태세 갖춰"

등록 2020-01-15 07:30:01   최종수정 2020-01-15 07: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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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벌어지는 일 매우 긴밀히 모니터 중"

"한미일이 강력하고, 통합돼있는게 매우 중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김정은 손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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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펜타곤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0.01.15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외교라면서도,북한이 도발할 경우 오늘 밤에라도 싸울 태세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에스퍼 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과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매우 긴밀하게 모니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우리(한미일)가 강력하고 통합돼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핵화의 최선의 길은 외교적 해법이란 점을 북한에 계속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북한의 행보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떻게 할 것인가는 그의 손에 달려 있다"며 "우리는 만약 필요하다면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내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간 방어 훈련과 정보 공유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일본은 김 위원장이 다시 대화의 장에 나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의 최대 압박 전략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오는 19일로 60주년을 맞는 미일 상호방위조약을 앞두고 열린 이날 회담에서 이란 정세와 자위대의 역내 파병 문제, 북한 문제를 핵심 의제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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