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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봉감독의 영향력 언급 과찬...갈길 멀죠"

등록 2020-02-24 15: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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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컴백 기자간담회 슈가. (사진 = 유튜브 캡처) 2020.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봉준호 감독님 팬이라 영화를 다 봤어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는 24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간담회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자신들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부끄러워했다.

앞서 봉 감독은 지난달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이 독창성을 인정받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제가 지금 골든 글로브에 와 있긴 하지만, BTS가 누리는 그 파워는 저의 한 3000배는 넘는다. 한국은 그런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나라다. 감정적으로 격렬하고 역동적인 나라"라고 말했다

이날 슈가는 이 발언에 대해 "뭐랄까. 부끄럽네요. 저희가 그 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갈 길이 멀죠"라고 했다.

특히 슈가는 봉 감독이 '역동적'이라고 말한 부분에 의미를 뒀다. "한국에는 멋있는 아티스트들이 많잖아요. 그런 아티스트들이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아요"라고 여겼다. "너무 감사드리죠. '기생충' 팬"이라고 웃으며 자신의 말을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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