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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선거구 획정안, 정치적 혼란 초래…받아들일 수 없다"

등록 2020-03-03 18: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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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정위, 4개 분구·4개 통합 획정안 국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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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주현(오른쪽) 민생당 공동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제2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하고 있다. 2020.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민생당(민주통합의원 모임)은 3일 선거구획정위원회가 4·15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데 대해 "아주 잘못된 획정안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장정숙 수석부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미 현행 선거구에 각 당의 후보자가 확정된 지역도 다수여서 큰 정치적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생당은 "전남과 강원 지역의 선거구 획정안은 공직선거법에서 농·산·어촌 선거구를 보존한다는 25조2항 규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위법할 뿐 아니라 정상적 선거를 준비하고 치르는 데 대단히 무리한 선거구 획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전남의 경우 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선거구 변경을 최소화한다는 교섭단체 간 합의사항이 무시됐다"고 비판했다.

앞서 획정위는 이날 4개 지역구를 분구하고, 4개 지역구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독자적인 획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했다.

획정안에 따르면 세종, 경기 화성갑·을·병, 강원 춘천, 전남 순천 등 4곳은 분구된다.

또 서울 노원은 기존 갑·을·병에서 갑·을로, 경기 안산 상록갑·을 및 단원갑·을 4곳은 안산갑·을·병 3곳으로 각각 통합된다.

강원도에서는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5개 지역구가  강릉·양양, 동해·태백·삼척,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으로 4개 지역구로 통합·조정된다.

전남에서는 목포,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5개 지역구가 목포·신안, 나주·화순·영암, 광양·담양·곡성·구례, 무안·함평·영광·장성 등 4개 지역구로 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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