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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미국 프로스포츠도 다 멈췄다

등록 2020-03-13 10:52:10   최종수정 2020-03-23 09: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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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리그 중단 결정"…MLS "30일간 경기 중단"

NBA 확진자 발생 경기 중단…MLB 개막 2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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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AP/뉴시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를 중단했다.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새들돔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미국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멈춰세웠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는 13일(한국시간)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비추어 의료 전문가들과 상의한 결과 오늘부터 모든 리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면서 보건 전문가와 지역 당국의 명령을 따르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에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NBA와 NHL팀들이 같은 시설을 공유하는 부분이 많아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미국프로축구(MLS)도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MLS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30일간 시즌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경기를 진행하고 있던 미국프로야구(MLB)도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시범경기를 중단하고, 27일로 예정된 2020시즌 개막전도 최소 2주 이상을 연기한다고 공식발표했다. 4월10일로 예정됐던 마이너리그 개막도 연기됐다.

사무국은 "선수와 구단, 팬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이다. 이들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NBA는 전날(12일)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중 처음으로 중단을 결정했다.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확산을 막기 위해 곧바로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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