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의장 新경영②]글로벌 수소경제 선도…수소차 이어 연료전지 공략
현대차는 19일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부터 수소전기차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시스템 판매를 본격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사업 협력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에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을 70만기 규모로 확대하는 중장기 수소 및 수소전기차 로드맵 'FCEV 2030'에 따라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 확산은 물론 세계 수소사회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 주요국 정상을 포함한 글로벌 리더,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계 CEO와도 만나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리더십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총회에 공동회장으로 참석,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며 "수소산업 각 분야별,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10일(미국 현지시간)에는 미국 에너지부와 수소 및 수소연료전지 기술혁신과 글로벌 저변확대를 위한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확보한 실증 분석 데이터를 학계·정부 기관·기업 등과 공유하고 수소 에너지의 경쟁력을 다양한 산업 군과 일반 대중에게 확산해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혁신하고 글로벌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정 부회장은 미 에너지부 마크 메네제스 차관과 만나 "미국은 수소연료전지 기술 대중화에 적극적이며 미 에너지부가 수소의 미래 잠재력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어 이번 협력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에너지부와 함께 수소사회가 조기에 구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