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후보등록 첫날…황교안부터 나경원까지 "정권 심판"
황교안 "종로서 승리, 국민 희망 찾도록"오세훈 "민주당 오래 집권…결과 참담"나경원 "한국 정치개혁 위해 힘 다할 것"주호영·유정복 등 지방서도 연이어 등록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4·15 총선 후보등록 첫 날인 26일 미래통합당의 유력 주자들이 속속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무리하며 "정권 심판", "정치 개혁" 등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후보 등록 후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은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최선을 다하고 목숨을 다 바쳐 종로에서 승리하고, 총선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도탄에 빠진 국민들 희망을 찾도록 새 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이 위원장에 다소 뒤처지고 있다는 질문에 "국민들이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며 "국민의 지혜와 힘이 이긴다"고 단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맞붙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이날 광진구 선관위에 도착, "25년 동안 대표성을 가지고 정치한 추미애 의원 시절 그리고 민주당 구청장이 꽤 오래 집권했는데 그 결과가 참담하다"고 날을 세우며 "최우선 순위를 아이 키우기 좋은 광진이라는 공약이 전해지면 표가 몰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오 전 시장은 경쟁 후보인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도 "고 후보는 갑자기 (지역구가) 결정되서 왔다"며 "지난 1년 동안 광진 골목 골목 누비면서 무엇이 진정한 광진 주민 삶의 질 향상시키는지 고민한 저와 비교하면 고민의 기간이 비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통합당 의원 또한 동작구 선관위를 찾아 "동작 주민들께선 동작 주민들의 삶을 더 좋게 할 사람을 선택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문을 낭독하며 "5선이 된다면 제가 몸담고 있는 미래통합당의 정도개혁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치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유정복 후보(인천 남동구갑) 등 수도권 및 지방에서도 후보 등록을 끝냈다.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후보들도 이날 후보 등록에 나섰다. 홍준표 무소속 후보(대구 수성을), 김관영 무소속 의원(전북 군산) 등이 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7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 등록을 접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