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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등 日긴급사태 7개 지역, 유흥시설·학원 등 휴업 요청

등록 2020-04-13 16: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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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휴업 사업자에 협력금 지급하겠다 나서

나머지 자자체도 경제적 지원 나설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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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 10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0220.04.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7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영화관, 호텔 등 일부 업종에 대해 휴업을 요청할 전망이다.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된 도쿄(東京)도, 가나가와(神奈川),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오사카(大阪), 효고(兵庫), 후쿠오카(福岡) 등 7개 도도부현(都道府県·지방자치단체)는 일부 업종에 대해 휴업을 요청할 방침을 굳혔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은 이미 지난 10일 특별조치법에 따라 휴업 요청 대상을 발표하고 11일 및 13일부터 휴업을 요구했다.

특히 도쿄도는 협력하는 사업자에 대해 1개 점포당 50만엔을 지급하겠다고 나서, 향후 지자체들의 휴업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초점이 된다. 현재 도쿄도의 협력금의 구체적인 내용은 조정중이다.

허핑포스트 재팬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클럽, 만화방, 노래방, PC방, 목욕탕 등 유흥시설 ▲대학 등 교육시설, 운전학원, 학원(바닥 면적 합계가 1000㎡를 초과할 경우) 등 ▲체육관, 수영장 등 운동시설, 게임센터, 마장가게 등 놀이시설 등 ▲극장, 영화관, 관람장 등 ▲집회장, 공연장, 전시장 등 시설 ▲생활필수 물자 이외의 상점, 생필품 서비스 이외의 서비스 업을 하는 점포 등 상업시설에 대해 휴업을 요청했다.

술집을 포함한 음식점의 영업시간은 새벽 5시부터 밤 8시까지로 규정했다. 주류 제공 시간은 오후 7시까지로 요청했다.

가나가와현은 도쿄와 동일한 기준으로 휴업 요청을 실시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사이타마현도 비슷한 업종에 대해 휴업을 요청했다.

지바현도 지난 12일 14일 0시부터 일부 업종에 대해 휴업 요청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호텔, 영화관 등이 대상이다. 휴업하는 사업자에게 경제적인 지원도 검토한다. 효고현도 12일 이번 주 내로 휴업 요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슈퍼, 술집을 포함한 음식점, 미용실 등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오사카부는 13일 유흥시설, 운동시설 등에 대해 14일 자정부터 휴업을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오사카도 도쿄와 비슷한 업종에 유업을 요청했다. 다만 의료기관, 금융기관과 목욕탕, 미용실, 장례식장, 사회복지시설, 술집, 카페, 보육소 등에 대해서는 사회생활 유지를 위해 휴업을 요청하지 않았다.

한편 13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일본의 누적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811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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