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승리' 이낙연 "막중한 책임 느껴…국민 명령 받들 것"
"종로구민께 감사…종로구 의원으로 임무 성실 수행할 것""코로나19와 경제위축 국난 조속한 극복 위해 노력할 것""황대표 노고에 경의…저 뽑지 않은 국민 뜻도 헤아리겠다"
이 위원장이 이날 오후 9시30분께 부인 김숙희씨와 함께 종로 사무소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박수로 그를 맞았다. 이 위원장은 지지자들과 주먹인사를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오후 9시50분 기준 이 위원장은 종로 개표율 55.1%인 상황에서 3만1507표(60.6%)를 얻어 당선이 확실시된다. 2위인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만9689표(37.9%)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소감에서 "막중한 책임을 온 몸으로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가 몰고 온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 세계적 위기에 대처할 책임을 정부·여당에 맡기셨다. 그런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집권여당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족한 저에게 국회의원의 일을 맡겨주신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며 "종로구 국회의원의 임무를 성심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와 경제위축이라는 국난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른 국정과제 이행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 등 저와 저희 당의 승리를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기대에 부응하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대 후보였던 황 대표를 향해서도 "최선을 다해 애쓰신 황 후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와 저희 당을 지지하지 않으신 국민 여러분의 뜻도 헤아리며 일하겠다"고 밝혔다.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며 이 위원장에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정께 당선증 수령을 위해 종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방문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