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5석, 민주당이 20대 이어 21대 총선도 석권
수원무 김진표 5선, 수원정 박광온 3선수원을 백혜련·병김영진 재선, 갑 김승원 초선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결과 수원갑 김승원 당선인이 59.2%(7만6875표), 수원을 백혜련 당선인 60.7%(8만4500표), 수원병 김영진 당선인 53.1%(5만369표), 수원정 박광온 당선인 57.4%(7만9557표), 수원무 김진표 당선인 55.2%(8만2002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수원무 김진표 당선인은 5선이 됐고, 수원정 박광온 당선인은 3선, 수원을 백혜련 당선인와 수원병 김영진 당선인은 재선에 성공했다. 판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인 수원갑 김승원 당선인은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수원갑 김승원 당선인은 정치 신인이자 젊은 정치인으로 국회에 들어가 사법개혁 추진에 어떻게 활동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낙후된 지역재개발 등에 대해서도 어떤 비전을 제시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개표가 진행될수록 두 후보의 표차이가 벌어졌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율 80%가 넘어서면서 김영진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됐다. 최종 개표결과 예상과 달리 김 당선인은 53.1%(5만369표)의 득표율을 얻어 42.5%(4만374표)를 얻은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를 큰 차이로 눌렀다. 김영진 당선인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53.93%(4만7495표)의 득표율로 46.6%(4만562표)를 얻은 당시 현직 국회의원이었던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데 이어 이번에도 재도전을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의 재선으로 신분당선 연장구간 조속 착공, 팔달경찰서 준공, 낙후된 팔달구의 재개발 분쟁, 아파트 값 상승에 따른 지역민 이주 등 문제 해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원을은 당초 총선 격전지로 예상됐지만 개표결과 백혜련 당선인이 60.7%(8만4500표)의 득표율을 얻어 38.3%(5만3334표)의 득표율을 얻은 미래통합당 정미경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구간의 예비타당성 통과 등을 성사시킨데 앞장 선 백 당선인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조기 착공을 비롯한 사업 전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에도 앞장 서온 백 당선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조력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 mbc보도국장 출신으로 MB정권 때 신경민 앵커 징계 지시에 반발해 방송을 접고 정계에 입문한 수원정 민주당 박광온 당선인은 당초 예상대로 큰 표 차이로 미래통합당 홍종기 후보를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수원무 민주당 김진표 당선인이 5선에 성공하면서 수원과 화성의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 당선인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로 신설된 수원무 지역구에서 51.48%(6만2408표)의 득표율로 당시 현역의원이자 당초 수원을 지역구에서 수원무로 출마해 36.4%(4만3693표)를 얻은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었다. 김 당선인은 수원지역 소음문제와 지역발전 등을 위해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해 군공항 이전사업 촉진법 개정 등에 앞장 서왔다. 이번 5선 당선으로 김 당선인이 강조해왔던 군공항 이전과 함께 수원과 화성 사이의 갈등 문제가 향후 어떻게 풀려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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