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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분석]군 미필 19.4%, 20대 국회보다 4.3%p↑.…민주화운동 수감 등

등록 2020-04-16 18:23:04   최종수정 2020-04-20 09: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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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명 중 47명 군 미필자…43명이 지역구 당선인

21대 당선자 중 최고계급 군필자는 '대장' 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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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회 본회의장 모습. (사진 뉴시스DB)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 중 19.4%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선자 300명 가운데 비대상자(57명)와 병적기록이 없는 사람(1명) 등 58명을 제외한 나머지 군 복무 대상 당선자 242명 중 47명(19.4%)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는 20대 총선 당선인 미필자 비율(15.1%)보다 4.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병역미필자 47명 가운데 43명이 지역구 당선인이었으며, 4명은 비례대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인천·광주·전남 각 3명, 경남·울산·전북·강원 각 2명, 대구·경북·대전·충남·제주 각 1명 등의 순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33명(70.2%)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미래통합당 10명(21.3%), 미래한국당 2명(4.3%), 더불어시민당이 1명(2.1%), 정의당이 1명(2.1%)이었다.

민주당 소속 군 미필자들은 민주화운동에 따른 수형 전력 등으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이광재(강원 원주갑)·정청래(서울 마포을)·최인호(부산 사하갑)·김종민(논산시계룡시금산군) 당선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질병·신체장애로 군 복무를 마치지 못한 경우도 있다. 민주당 김영배(서울 성북갑) 당선인은 수핵탈출증(디스크), 김병욱(경기 성남 분당을) 당선인은 두개골 결손으로 미필이 됐다.

통합당 추경호(대구 달성) 당선인은 폐결핵으로 이유로 소집면제를 받았다. 탈북민 출신 통합당 태구민(서울 강남갑) 당선인은 '병적기록 없음'으로 분류됐다.

한편,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에서 가장 높은 계급으로 군을 마친 사람은 더불어시민당 비례 12번으로 당선된 김병주 당선인이다.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김 당선인은 육군 대장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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