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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코스피 영업손실 1위 SK이노베이션

등록 2020-05-19 14:59:19   최종수정 2020-05-25 0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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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유가에 하위 20개사 중 1·2위 정유주

코로나 여파 대한항공, 호텔신라 등 적자전환

비대면 관련 엔씨소프트 영업익 2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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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해 1분기(1~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이 줄줄이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사상 첫 마이너스 유가와 정제 마진 악화 등으로 정유업체는 최대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92곳(금융업 등 제외)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1조77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87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해 영억이익 하위 20곳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정유주인 에쓰오일(S-OIL)로 1분기 1조7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 2704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6위)과 대한항공(10위) 등 항공업 역시 각각 올해 1분기 2920억원, 828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피하지 못하고 적자를 냈다. 제주항공(-657억원) 에어부산(-385억원)도 각각 13위와 17위에 랭크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관객이 최저치를 기록한 CJ CGV는 716억원의 영업손실로 11위를 차지했다. 국내외 관광객 감소로 강원랜드(7위)와 호텔신라(13위)도 각각 1868억원, 66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473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상위 20곳 중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LG전자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21.07% 늘어난 1조904원을 기록했고 한국가스공사는 10.3% 증가한 959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637억원, 8003억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엔씨소프트가 전년 동기 보다 204% 급증한 241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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