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국 홍콩보안법 제정 지지 표명
"베트남, 중국의 일국양제 존중…홍콩사안, 중국 내정"
28일 중국중앙(CC) TV는 베트남 언론을 인용, 도안 칵 비엣 베트남 외교부 부대변인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비엣 대변인은 ”베트남은 중국의 일국양제(하나의 국가, 두가지 제도)를 존중하고 지지한다“면서 ”홍콩 사안은 순수하게 중국 내정이며, 베트남은 홍콩이 안정과 번영 발전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트남은 홍콩 정세를 주목하고 있고, 홍콩 사안과 관련해 이미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논란의 홍콩보안법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 회의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법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했다. 찬성 2878표, 반대 1명, 기권은 6명이었다. 앞서 러시아와 이란이 홍콩안보법 제정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반면 미국 정부는 ”중국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을 강행하면 홍콩에 대한 경제·통상 분야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유럽연합(EU)은 ‘홍콩의 자치권 유지’를 촉구했으며, 영국과 호주·캐나다도 홍콩보안법 제정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