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학원강사발 확진 총 3명…접촉자 등 20명 검사
학원강사에 이어 수강생 2명 감염추가 확진자 외 15명은 모두 음성공간 이용 학생 등 대상 선제검사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지난 27일 영등포구 소재 보습학원에서 인천시 거주자인 학원강사가 확진 판정 후 28일 학원 수강생 2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 국장은 "접촉자를 포함한 총 2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 2명 외에 15명은 음성이고 나머지는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20명 가운데 연세나로학원 관련은 14명, 확진 수강생 2명의 가족은 6명(각 3명)이다. 시는 최초 감염경로에 대해서도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해당 학원과 같은 빌딩 내에 입주한 학원들, 스터디까페, 독서실에 대해 긴급방역과 폐쇄조치를 실시했다.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중이다. 나 국장은 "스터디 카페, 독서실 등과 관련해 폐쇄회로(CC)TV 등을 보면서 접촉자를 구분하고 있다"며 "공간을 같이 이용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연세나로학원 강사(인천 계양구 26번, 20대 여성)가 확진된 데 이어 이 강사와 같은 학원에서 접촉한 수강생 2명(영등포 33·34번 확진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학생은 연세나로 학원에서 근무하던 인천 계양구 거주 20대 여성 강사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은 29일 영등포구 여의도에 소재한 윤중초, 여의도초, 윤중중, 여의도중, 여의도고, 여의도여고가 이날까지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등교 일정은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정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