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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추경안에 소상공인 단체 '반색'..."원했던 게 담겼다"

등록 2020-06-03 14: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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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표주연 최지윤 기자 = 정부의 3차 추경안 편성에 대해 소상공인 업계가 반색하고 나섰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자금을 대거 투입하는 방안이 추경안에 담겨 업계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소상공인연합회는 그간 요구해왔던 정책들이 추경안에 담겼다며 환영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지난주에 실태조사를 했는데, 소상공인이 원하는 정책 순위와 (이번 추경안이) 접점이 높았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부양, 온라인 활성화에 대해서 나름대로 의지를 가지고 준비하는 것 같다"며 "소상공인 직접 지원, 세제 감면 관련해서 조치가 좀 더 후속적으로 가시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도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확대된 점 등을 들어 반색하고 있다.  한상총련은이날 논평을 통해 "눈에 띄는 것은 6조 원이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3조 원 추가해 9조 원으로 확대한 것"이라며 "지역사랑상품권은 할인 혜택으로 소비자에게, 카드수수료가 없어 자영업자에게,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 선순환 경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한상총련은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할 때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며 "소비 활성화를 위한 재정 집행의 속도가 관건이며, 여야가 힘을 합쳐 시급히 처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를 35조3000억원으로 확정해 발표했다. 이 추경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해온 한국형 뉴딜 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디지털'과 '그린'에 초점을 둔 한국형 뉴딜 사업에는 비대면 산업 육성, 친환경 산업 투자, 고용안전망 강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또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 발행, 관광 활성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한도 상향, 기간산업안정기금 편성, 서민금융 확대, 수출 지원 방안 등과 관련된 예산도 포함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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