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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성공한 리더가 놓치지 않는 다섯가지…'생각의 힘'

등록 2020-06-19 06:00:00   최종수정 2020-06-29 1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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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리더를 키우는 생각의 힘'. (사진 = 한국경제신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아는 게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영어 표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북 스마트(Book-smart, 책으로 배운 지식이 많은)이고, 다른 하나는 스트리트 스마트(Street-smart, 세상 이치를 잘 아는)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 절실한 것은 두 번째 '앎'입니다."

소위 '성공한 사람'들은 한치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몇 수 앞을 내다보며 위기에 대응한다. 이들은 또 복잡한 관계를 풀어나갈 때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며 상황을 해결한다.

이러한 능력은 책을 통해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종 시행착오와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 노하우의 축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이학영 상임논설고문은 2015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뉴스레터'를 독자들과 공유해왔다. 국내 500대 기업 CEO들에게 발송한 뉴스레터의 구독자는 현 시점 5만명에 이른다.

이학영 고문은 지난 5년 동안 큰 호응을 받았던 뉴스레터 가운데 사람들의 일과 삶을 변화시킬 통찰을 담아 '리더를 키우는 생각의 힘'이란 에세이로 엮었다.

저자는 성공한 리더들이 갖춘 능력을 갖추기 위해선 생각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의 힘을 키우는 키워드로 ▲탁월한 성과를 부르는 리더십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드는 변화와 혁신 ▲스스로 성장하는 리더의 자기관리 ▲올바른 판단을 이끄는 사고법 ▲CEO가 알아야 할 시대의 문화와 교양 등을 꼽는다.

저자의 편지(뉴스레터)는 읽기 편하다. 딱딱하지 않으면서 어떠한 일화, 관련 도서에 나온 구절, 공신력 있는 통계 제시, 실생활에서의 상황 등이 적절히 버무려진 짧은 글이다.

예컨대 '훌륭한 매너란 무엇인가'에서는 우리 사회에 필요한, 과하지 않은 '적절한' 매너에 대해 설명하면서 매너라는 걸 왜 지키게 됐는지를 로마시대 인사예법과 함께 설명한다.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악수나 모자를 벗어 드는 인사가 유래됐다는 내용이나 '매너가 없다'는 말의 진짜 의미 등을 흥미롭게 이어간다.

뉴스나 책 속 문장 등 우리 일상 곳곳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무심코 지나쳤을 내용들을 정리한 저자의 편지들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갖추면 좋을 태도,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을 익힐 수 있다. 312쪽, 한국경제신문, 1만65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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