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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륵사 집단감염 사우나로 번져…아파트·헬스장 감염도 여전

등록 2020-07-07 14: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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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 직장동료도 감염

강남구 한 사무실서 1일 이후 총 6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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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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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종교시설인 광주 광륵사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다중이용시설인 사우나까지 번졌다.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과 헬스장에 이어 직장에서도 추가 전파가 발생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7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광주 광산구 소재 사우나 직원 3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2명이다. 광산구 소재 사우나에는 광륵사 관련 집단감염인 광주사랑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사랑교회를 비롯해 일곡중앙교회, 한울요양원, CCC아가페실버센터 등 집단감염 사례들이 모두 금양빌딩(오피스텔)과 관련이 있다.

92명의 확진자는 광륵사 12명, 금양빌딩(오피스텔) 25명, 여행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7명, 광주일곡중앙교회 16명, SM사우나 3명 등이다.

수도권인 서울에서는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인 교인의 직장동료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9명, 경기 8명이다.

서울 강남구 한 사무실에서는 지난 1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총 6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의 업체 관련자 1명, 방문자 2명, 방문자의 가족 2명 등이다.

경기 수원시 교인모임과 관련해서도 교인 지인의 접촉자와 이 접촉자의 가족 등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 교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명, 인천 7명 등이다.

경기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29명이 됐다. 확진자가 다녀간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와 지표환자의 가족 1명, 같은 아파트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20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코로나 억제, 피해 최소화에 가장 큰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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