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4명, 이틀째 40명대…2주만에 지역발생<해외유입(종합2보)
지역발생 20명·해외유입 24명·검역 16명수도권 18명·호남권 7명·대전 2명 감염돼2주간 일평균 49.8명…지역사회는 32.6명왕성·광주사랑교회 등 종교發 관련 지속
14일만에 국내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규모가 더 많아졌으며 해외유입 확진자 중 54.2%가 카자흐스탄발 입국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환자가 1만318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3137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44명이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통제 가능한 지표 중 하나로 일일 신규 확진환자 50명을 제시했다. 일일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매일 50명 이상 나타나다가 6일 48명, 이날 44명으로 감소한 상태다. 지난달 23일 오전 0시부터 이달 7일 오전 0시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97명이며 일평균 49.78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40명, 일평균 17.14명이며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는 총 457명, 일평균 32.6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경기 13명, 광주 6명, 서울 3명, 인천과 대전 각각 2명, 대구와 전북 각각 1명씩 나타났다. 검역에는 16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2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지역사회 확진자가 해외유입 확진자보다 적게 나타난 건 지난달 23일 이후 14일만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등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와 경기 의정부 아파트 헬스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중랑구 소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랑구에서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직장 동료 2명과 가족 6명 등이 감염됐다. 중랑구 소재 초등학교는 전교생과 교직원 68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판정됐다. 서울에서 발생한 나머지 2명의 확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에서는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중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 교임모임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었다. 수원 교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8명, 인천 7명 등이다. 경기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도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29명이 됐다. 확진자가 다녀간 헬스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의정부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지표환자와 지표환자의 가족 1명, 같은 아파트 동 주민 7명, 헬스장 관련 20명이다. 인천에서 발생한 2명의 확진자는 모두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이다. 인천의 353번째 확진자는 인천의 351번째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인천의 354번째 확진자는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광륵사와 관련한 확진자는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광주 광산구 소재 사우나 직원 3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2명이다. 광산구 소재 사우나에는 광륵사 관련 집단감염인 광주사랑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사랑교회를 비롯해 일곡중앙교회, 한울요양원, CCC아가페실버센터 등 집단감염 사례들이 모두 금양빌딩(오피스텔)과 관련이 있다. 92명의 확진자는 광륵사 12명, 금양빌딩(오피스텔) 25명, 여행 모임 5명, 광주사랑교회 17명, CCC아가페실버센터 7명, 한울요양원 7명, 광주일곡중앙교회 16명, SM사우나 3명 등이다. 대전 140번째 확진자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 141번째 확진자는 125번째 확진자의 가족이다. 대전 125번째 확진자는 대전 88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대전 88번째 확진자는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경기 6명, 대구와 전북 각각 1명씩 나타났다. 나머지는 검역 내에서 발견된 확진자다. 24명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6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17명이다. 17명 중 카자흐스탄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3명, 파키스탄 1명이다.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714명이며 이 중 내국인이 1286명, 외국인이 428명이다.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624명, 중국 외 아시아 556명, 유럽 494명, 아프리카 20명, 중국 19명, 호주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46.3%인 793명은 검역단계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증 또는 위중 환자는 10명이며 사망자는 1명 발생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에서 153척의 선박이 입항했으며 이 중 53척은 승선 검역이 이뤄졌다.
지난 6월23일 0시부터 7월7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697명의 확진자 중 44.9%는 집단발병, 34.9%는 해외유입, 7.6%는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1.9%는 병원 및 요양병원 관련, 0.3%는 해외유입 관련자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깜깜이' 감염자는 73명으로 10.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66명이 늘어 1만1914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4%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23명 줄어 982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28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16%다. 하루 간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4398건이 실시됐으며 누적 검사량은 134만6194건이다. 현재까지 130만9338건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2675건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