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비상… 46.3% 검역 확인·중증 이상 10명·사망자 1명
7일 0시 기준 해외유입 누적 1714명…검역서 793명6일 신규 해외유입 24명 중 검역에서 3분의 2 발견
해외유입 환자 중 중증 이상인 환자는 10명, 사망자는 1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해외유입 환자는 총 1714명이다. 이 중 46.3%인 793명은 검역 단계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례다. 방역당국은 공항과 항만에서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검역 중 발견된 유증상자에 대해선 진단검사를 실시해 왔다. 무증상자는 국내에 들어오면 14일 간 자가 또는 시설 격리조치 해야 하며,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에서 발견되는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엔 입국 후 3일 내에 실시하는 전수 진단검사 과정에서 발견된 경우"라며 "최대한 해외유입 환자로 인한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중증 단계 이상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10명(0.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사망자는 1명이다. 국내 11번째 사망자이기도 한 이 사망자는 36세 몽골인 남성으로, 간 이식을 위해 지난 2월12일 입국 후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2월24일 식도정맥류 출혈 증상을 보여 명지병원 이송 후 받은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 중 다음날인 25일 사망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새롭게 발견된 해외유입 환자는 24명이다. 유입국가별로 미주 지역 6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 17명이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 환자 17명 중에 카자흐스탄에서 온 입국자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필리핀 3명, 파키스탄 1명 등이다. 지난 6일 신규 해외유입 환자 24명 중 검역단계에선 3분의 2인 16명이 검역 단계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발견됐다. 같은 날 하루 동안 전국 11개 항만에 입항한 153척 중 53척을 대상으로 승선검역이 실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