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4·19 혁명 참여자 조사서'등 7건 문화재로
문화재청은 12일 '6·25 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 '보병과 더불어 악보', '근대기 제작 진전 봉안 어진',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참여자 조사서',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 '4·19 혁명 부상자 명단 (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 등 총 7건과 '주 부석교회 구 본당'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밝혔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0호 '6·25전쟁 군사 기록물(공군 전투비행단)'은 6·25전쟁 시 공군의 작전수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희귀하며, 국가등록문화재 제791호 '보병과 더불어 악보'는 전쟁을 직접 경험하고 그 경험을 작품으로 완성해 전쟁 당시를 사실적으로 표현해 역사·사료적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다.
특히 '데모사항조사서'에는 참여 동기·경과·시간·장소·해산 시까지의 충돌 등이 매우 자세히 기록돼 있으며, 서울뿐만 아니라 대구 2·28, 마산 3·15 시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술 조사한 자료로서는 현재 유일하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3-2호 '연세대학교 4월혁명연구반 4·19 혁명 계엄 포고문'은 4월 혁명기 비상계엄 하의 사회상과 국가의 대국민 관리·통제 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국가등록문화재 제794호 '4·19 혁명 부상자 명단(고려대학교 4․18 학생 의거)'은 4월18일 고려대 학생들이 국회의사당까지 시위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정치깡패의 습격을 받은 정황을 자세히 알 수 있어 '4·19 혁명'을 자세하게 이해할수 있고, 국가등록문화재 제789호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은 희소성과 진정성 면에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문화재청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문화재를 해당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협력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