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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분양열전]뜨거운 늦여름 청약시장…눈여겨볼 단지는?

등록 2020-08-24 06:00:00   최종수정 2020-08-31 10: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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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보다 낮은 분양가에 '로또' 기대심리↑

건설사도 앞다퉈 '포스트 코로나' 평면 제시

SK건설 '클린케어', 롯데건설 '퓨어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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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건설 퓨어패키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아파트 분양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지난 19일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경쟁률 340대 1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6년 10월 분양한 '아크로 리버뷰(306.6대 1)'가 기록한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다.

정부의 다양한 규제 속에서도 청약시장에 '광풍'이 부는 이유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이후 신규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대한 기대심리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뜻으로 '로또 청약', '로또 분양'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건설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뀐 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안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SK건설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변화와 다양해진 고객 요구를 반영해 19개 타입의 신평면을 선보였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세대 현관에 중문과 신발 살균기를 설치하는 '클린 케어' 평면을 개발하는가 하면, 육아 하는 맞벌이 부부와 조부모가 함께 사는 세대를 위한 5베이 판상형 구조인 '캥거루 하우스'를 도입했다.

롯데건설은 '안전한 집',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집', '취향대로 할 수 있는 집'을 올해의 주거 트렌드로 선정하고, 새로운 주거공간을 담은 'AZIT(아집)3.0'를 발표했다.

의류관리기와 살균기 등 건강과 위생에 특화된 빌트인 가전 상품인 '퓨어 패키지', 헤파 필터가 장착된 전열 교환기를 방마다 설치해 환기에 특화한 '클린 에어 시스템', 재택근무와 온라인학습 등으로 침실과 업무·학습공간 분리에 대한 니즈를 반영한 '홈 오피스 평면' 등이 포함돼 있다.

호반건설도 실내 공기관리 솔루션 전문업체 '에이올코리아'와 차세대 환기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과 다음 달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단지가 분양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경기 김포시 마송택지개발사업지구 B-2블럭에 들어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가 선보인다. 전용면적 53~59㎡, 지하 2층~지상18층, 총 7개동으로 구성된 이 단지는 총 가구수 54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이달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Ebc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6~106㎡, 지하 2층~지상49층, 3개동으로 665세대가 분양된다.

GS건설도 이달 대구 서구에 '서대구센터럴자이'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25㎡, 지하 2층~지상 33층, 13개동으로 총 1990세대 중 1071세대가 분양한다.

다음달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북 구미시에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42층이며 총 가구수 1610세대 중 1314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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