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삼성합병 의혹' 수사착수부터 이재용 기소까지
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이 부회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 실장(부회장), 김종중 전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11명을 함께 재판에 넘겼다.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지난 2018년 12월 첫 강제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1년9개월여간의 수사를 이날로 마무리하게 된다. 검찰은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그룹 관계자, 외부 자문사 등 약 300명에 대해 860회 상당의 조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또 서버·PC 등에서 2270만건 상당의 디지털 자료를 선별해 압수·분석했다. 다음은 이 부회장의 '삼성 합병 의혹' 관련 수사 착수부터 불구속 기소까지의 일지. ◇2018년 ▲7월12일 -증권선물위원회,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기준 위반 결론 ▲7월19일 -참여연대,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검찰 고발 ▲7월25일 -서울중앙지검, 참여연대 고발건 특수2부 배당 ▲11월14일 -증선위 "바이오로직스의 고의적인 분식회계 있었다" 결론 발표 ▲11월20일 -증선위, 대검에 외감법 위반 등 혐의로 바이오로직스 고발 ▲11월21일 -증선위 고발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배당 ▲12월13일 -검찰, 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본사 등 압수수색…첫 강제수사 ◇2019년 ▲3월14일 -검찰, 삼성물산·삼성 SDS 과천 데이터센터 등 10여곳 압수수색 ▲4월12일 -검찰, 미국계 다국적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등 압수수색
-검찰, 첫 구속영장 청구…삼성바이오에피스 임직원 대상 ▲4월29일 -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이모 부장 증거인멸 등 혐의 구속영장 발부 ▲5월3일 -바이오에피스 직원 긴급체포 후 증거인멸 조사, 48시간 내 석방 ▲5월7일 -검찰, 바이오로직스 직원 안모씨 구속영장 청구 -검찰, 바이오로직스 공장 압수수색…은닉 자료 확보 ▲5월8일 -삼성전자 TF 소속 백모 상무·서모 상무 구속영장 청구…삼성전자 직원 첫 구속시도 -바이오로직스 직원 안모씨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등 혐의 ▲5월11일 -삼성전자 TF 소속 백모 상무·서모 상무 구속영장 발부…"혐의 소명" ▲5월16일 -검찰, 삼성전자 TF 및 바이오로직스 사무실 압수수색…고위 임원 사무실 포함 ▲5월17일 -검찰, 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이모 부장 증거인멸 등 혐의 구속기소 ▲5월19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소환…21일까지 연속 사흘 ▲5월22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청구 ▲5월24일 -검찰, 바이오로직스 보안 실무 담당 직원 안모씨 구속기소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기각…"혐의 다툴 여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모 부사장,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 구속 ▲5월30일 -검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안모 부사장, 재경팀 소속 이모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6월5일 -삼성전자 재경팀 이모 부사장 구속영장 발부…사업지원 TF 안모 부사장은 기각 ▲6월12일 -검찰,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김모 부사장, 삼성전자 박모 부사장 구속기소 ▲6월20일 -검찰, 삼성전자 재경팀 소속 이모 부사장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구속기소 ▲7월16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분식회계 의혹 관련 첫 시도 ▲7월20일 -법원,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등 3명 구속영장 기각 ▲8월6일 -검찰, 바이오로직스 수사팀 특수2부→특수4부로 변경 ▲9월23일 -검찰, 삼성생명·삼성자산운용 본사 및 KCC 본사·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압수수색 ▲11월4~5주 -검찰, 바이오로직스 의혹 관련 복수의 장소 압수수색 -삼성 미래전략실(미전실) 핵심 관련자, 삼성물산 및 삼성증권 등 임원급 소환조사 ▲12월9일 -법원, '삼바 증거인멸' 부사장 3명 1심 유죄 선고
▲1월7일 -검찰,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소환…'합병 의혹' 등 조사 ▲1월10일 -검찰, 김종중 전 삼성 미전실 전략팀장(사장) 소환 ▲1월20일 -검찰,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사장) 소환 ▲1월28일 -반부패수사4부→공판5부 직제개편…경제범죄형사부로 재배당 ▲2월4일 -검찰, 최지성 전 미전실 실장(부회장) 등 소환 조사 ▲2월11일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검찰 출석 ▲2월13일 -검찰, 노대래 전 공정위원장 소환…최지성 전 실장도 조사 ▲2월14일 -검찰, '삼성합병 의혹'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정현호 사장 8개월만 재소환 ▲4월22일 -검찰, 김태한 바이오로직스 대표 재소환 ▲4월24일 -검찰,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조사 ▲5월11일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삼성합병 의혹' 참고인 출석 ▲5월15일 -검찰, 정몽진 KCC 회장 소환…이영호 삼성물산 대표 재소환 ▲5월26일 -검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 조사 ▲5월29일 -검찰, 이재용 부회장 사흘 만에 재소환
-이재용 부회장 측,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 ▲6월4일 -검찰, 이재용 부회장·최지성 전 실장·김종중 전 팀장 구속영장 청구 ▲6월8일 -법원, 이재용 부회장 등 3명 영장실질심사 진행 ▲6월9일 -법원, 이재용 부회장 등 3명 구속영장 기각 ▲6월11일 -서울중앙지검 부의심의위원회, 수사심의위 소집 결론 ▲6월16일 -'부적격 논란' 양창수 수사심의위원장 직무 수행 회피 ▲6일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 "이재용 수사 중단하고 불기소하라" 의결 ▲8월11일 -'수사 지휘' 서울중앙지검 3차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부임 ▲8월27일 -법무부, 이복현 수사팀장 전보 조치 등 검찰 인사 발표 ▲9월1일 -검찰, 이재용 부회장 등 11명 불구속 기소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