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입대 당시 병적기록부터 공개하라"
"입대 전부터 무릎 아팠다면 병적기록으로 밝혀야"
이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 "추 장관이 아들은 입대 전부터 무릎이 아팠다고 설명했다"며 "사실관계를 따져보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우선 추 장관이 2017년 아들의 입대 당시부터의 병적기록을 공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추 장관 아들의 병세가 중하고, 큰 수술을 받고서 입대했다면 이것은 명명백백히 군이 잘못한 것이다. 특히 아픈 장병이 군에서 다른 한쪽 무릎까지 수술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된 것이 사실이라면 군 수뇌부는 물론, 추 장관 아들이 있던 부대 지휘관은 장병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책임을 지금이라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아들의 병명은 '추벽(皺襞)증후군', '양슬(兩膝·두 무릎)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라고 한다"며 "윤한홍 의원 등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두 가지 질환으로 군 면제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는지를 병무청에 질의한 결과 '처분 인원 없음' 답변이 왔다. 사례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유력 언론에 진단한 내용을 종합하면 추벽증후군은 무릎 관절 안 측면에 막(추벽)이 생겨 주변 연골과 닿으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연골에 미세한 상처가 난 것이 연골연화증"이라며 "저명한 한 정형외과 전문의는 '추벽이란 것은 정상인에게서도 자주 보인다. 치과로 치면 사랑니와 비슷한 존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입대 당시부터의 아들 병적기록을 공개하길 바란다. 추 장관도 분명 의혹을 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며, 아들의 병적기록은 검찰 수사팀에도 제출된 것이어서 미공개가 절대 지켜질 수 없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 정부, 국회가 코로나19 장기화와 그에 따른 경제 침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추 장관 스스로 의혹을 풀기 위한 첫 단추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