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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추미애 국회 답변에 "특권 의식에 쩔어 있는 천상계 인간"

등록 2020-09-14 16: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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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심사 아닌 전화 한통으로 해도 특혜 아니란 것"

황보승희 "제비뽑기 시켰는데 불이익? 상식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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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답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 특권 의식에 완전히 쩔어 있는 천상계 인간"이라고 비꼬았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 국회 답변을 들으면서 귀를 의심했다"며 "아들이 (통역사병에) 뽑히면 당연한 것이고 뽑히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식"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보통 사람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지만 자기 아들은 전화 한통으로 해도 특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저 당연한 권리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친문 지지자 여러분들, 추장관의 아들 불이익 답변 꼭 보시기 바란다"며 "추 장관은 여러분들과 같은 지상계에 살고 있지 않다. 천상계에 따로 살고 있는 분"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런 추 장관의 의식 세계 직접 확인하시고도 추미애 지키기 계속 하고 싶으신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당 황보승희 의원도 페이스북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추 장관이 "제 아들한테 불이익을 주려고 뽑는 방식을 제비뽑기로 변경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답변한 것을 인용하며 "이런 말도 안되는 대화가 지금 본회의장에서 진행 중"이라고 비판했다.

황보 의원은 "제비뽑기는 같은 조건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무언가를 정할 때 하는 방식 아닌가"라며 "배제를 시켰을 때 불이익을 당했다고 하는 것이지, 제비뽑기 시켰는데 불이익을 줬다? 제 상식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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