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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秋 의혹 죄송"에 與 지지층 "금태섭 걸러내니…" 맹공

등록 2020-09-17 11:51:37   최종수정 2020-09-17 12: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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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비난 댓글 "금태조 트리오 탈당하라"

당원 게시판도 "내부 총질 징계" "출당" 주장

박 의원 측 "항상 있었던 일" 개의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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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공동취재사진) 2020.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죄송스럽다"고 말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여당 열성 지지층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과 병역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민의 역린"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군대를 갔다 온, 휴가에 아주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서 국민들에게 의혹 자체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공정과 정의를 다루는 법무부 장관이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매우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부 민주당 열성 지지층은 박 의원의 페이스북에 몰려가 비난을 쏟아냈다. 17일 현재 박 의원의 '이건희 차명계좌 대국민 보고' 글에는 12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너무 샌님같은 바른소리로 나쁜 놈들에게 이용당하지 말라. 순진한 건지"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추 장관 아들 팩트 모르면 사퇴가 정답"이라고 거들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어느 집단에나 꼭 있다. 금태섭 걸러내니 박용진이 튀어나오는구나"라고 금태섭 전 의원과 결부시키기도 했다.

다른 네티즌도 "금태조, (금태섭)조응천·박용진 트리오됐다"며 "싫으면 탈당해서 국민의적당으로 가지 왜 남아서 XX인가"라고 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박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꼬리를 물고 있다. 한 당원은 "내부 총질하는 자는 징계가 필요하다"고 했고, 또다른 당원도 "박용진, 금태섭 출당 조치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에도 여당 지지자들의 항의 전화와 문자 폭탄이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은 "전화가 엄청 온다"면서도 "항상 있었던 일"이라며 개의치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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