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사들 룸살롱 1000만원…양주만 먹어선 어려워"
트위터 통해 룸살롱 조사 촉구
조 전 장관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 전 회장이 청담동 룸살롱에서 특수부 검사 출신 A변호사와 함께 접대한 현직 검사들이 법무부 감찰과 남부지검 수사에 의해 특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봉현의 편지에 따르면 접대비가 5인 1000만원이다"며 "고급 양주 여러병을 마셨더라도 1000만원이 되기는 어렵다"고 적었다. 이어 "룸살롱 조사를 하면 바로 나올 것이다"고 했다. 검사 비위 의혹 등은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김 전 회장이 옥중에서 작성한 편지가 지난 16일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편지에는 김 전 회장이 유흥업소에서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을 접대했다는 주장과, 이후 이들 중 1명이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법무부는 김 전 회장의 폭로를 바탕으로 지난 16일 직접 감찰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19일에는 남부지검 수사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말고 독자적으로 수사하라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이와 별개로 법무부는 서울남부지검에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고,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라임 사건 수사에 관여하지 않은 금융조사부 등 소속 검사 5명으로 구성된 '라임 사태 관련 검사 향응 수수 등 사건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