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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은 손흥민, 선두 도약 노린다

등록 2020-11-06 1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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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쉬며 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올려

8일 승격팀 웨스트브롬과 리그 8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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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그라드=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하자마자 지오바니 로 셀소의 쐐기 골을 도와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2020.11.06.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충분한 휴식과 공격포인트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선두권 도약을 위해 나선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허손스 구장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면서 기분 좋은 도움을 올려 쾌조의 흐름이다.

손흥민은 6일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벌어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3-1 승리에 일조했다.

후반 16분 루카스 모우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들어간 지 17초 만에 첫 터치로 시즌 5호 도움(리그 2도움·유로파리그 3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공격 침투에 이어 이타적인 패스로 지오바니 로 셀소의 골을 도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리그 일정을 고려해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에게 충분한 휴식을 부여한 가운데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감각을 유지한 게 인상적이다.

토트넘은 하루만 쉬고, 웨스트브롬과의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웨스트브롬은 3년 만에 EPL에 복귀한 승격팀이다.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웨스트브롬을 잡고, 상위권 팀들의 결과에 따라 최대 선두로 도약할 수 있다.

에버턴과의 개막전 패배 이후 6경기에서 4승2무로 상승세에 있는 토트넘(4승2무1패 승점 14)은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는 리버풀(승점 16), 2위는 레스터 시티(승점 15)로 승점 차가 크지 않다.

리버풀은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하고, 레스터 시티는 울버햄튼과 대결한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 주축들이 부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열에서 이탈해 어려움을 겪었다. 3승2무1패(승점 11)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공격의 핵인 케빈 더 브라위너가 지난달 말 부상에서 복귀해 제 모습을 찾아가는 중이다.

4경기 연속골이 멈춘 이후 도움으로 다시 공격포인트 사냥을 시작한 손흥민이 토트넘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흥미롭다. 나란히 8골로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있는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턴)과의 골 경쟁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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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그라드=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지오바니 로 셀소(왼쪽)가 5일(현지시간) 불가리아 라즈그라드의 루도고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3차전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의 경기 후반 쐐기 골을 넣고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16분 교체 투입하자마자 로 셀소의 골을 도와 3-1 승리에 이바지했다. 2020.11.06.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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