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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與, 공수처를 '정권 보위부' 만들려…'답정너' 행태"

등록 2020-11-19 16:39:23   최종수정 2020-11-19 16: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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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서 5분 자유 발언

"與-변협회장 합심 공수처장 검증판 엎어"

"자격 시비 걸며 공수처법 개정 명분 쌓아"

"1차 추천 적격자 없다면 추가 추천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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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재연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후보자추천위원회 3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고위공작자수사처(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압축하지 못하고 활동을 종료한 데 대해 "공수처를 '정권 보위부'로 만들겠다는 여당이 저의를 노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당과 정부 인사인 변호사협회장이 합심해 판을 엎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야당도 거부권을 회의에서 행사했듯이 여당과 정부 측 위원들도 야당 추천 후보들에 모두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1차 추천에서 적격자가 없다면 당연히 추가 추천해 검증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 "민주당은 180석을 무기 삼아 야당의 비토권을 없애는 법개정을 하겠다며 추천위원을 지명하라고 야당을 겁박했고, 야당이 추천위원을 추진하자 자격 시비를 하며 공수처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려는 명분을 쌓기 시작했다"며 "급기야 후보추천위회의를 형식적으로 개최한 후 일방적으로 종결시키고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하겠다는 '답정너'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현정권을 철저히 비호할 인물을 공수처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입법독재를 또다시 벌이겠다는 선전포고하는 것이냐"면서 "문 정권은 정치로 검찰을 덮었다.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폭주기관처럼 질주하는 문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국민이 심판해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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