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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정책]'혁신도시 시즌2' 윤곽 나왔다…지역균형 뉴딜에 속도

등록 2020-12-17 14:00:00   최종수정 2020-12-28 0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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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광주 등 10대 과제에 485억 투입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뉴딜사업 실적 반영

지역 산단에 '근로자 복지 멀티플렉소' 건립

23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7474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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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뉴시스]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 자료를 보면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 과제에 총 4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진은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 (사진=진천군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부가 지역 특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도시 시즌2'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1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경제정책방향' 자료를 보면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 과제에 총 4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협약 방식으로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보유 자원을 활용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부산형 청년 창업 허브 조성(부산) ▲그린에너지 캠퍼스 구축(대구) ▲친환경 에너지 융합클러스터 조성(울산) ▲남부권 스마트 물류 거점도시 육성(경북) ▲기업 이전·산학연 클러스터 선도 모델(경남) 등이 포함된다.

또한 ▲금융 혁신 빅데이터 플랫폼 조성(전북) ▲에너지밸리 조성(광주·전남) ▲실버 의료기기 메카 조성(강원) ▲K-스마트 교육 시범도시 구축(충북) ▲스마트 모빌리티 리빙랩(제주) 등이 추진된다.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문화·체육·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혁신센터도 전국에 4개소가 들어선다.

정부는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본격 추진해 연내 성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과제 추진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뉴딜사업 추진 실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지역 내 산업단지 환경도 개선된다. 내년 상반기에는 '산업단지 근로자 복지 멀티플렉소' 건립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단 환경 개선 사선 사업의 정부 합동 공모 대상도 현재 10개에서 21개로 늘리기로 했다.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에는 내년 예산 7474억원을 편성했다.

연내 착공이 예정된 서남해안관광도로, 영종도~신도평화도로, 국도위험구간, 동해선 단선 전철화,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공공 하수시설 현대화 등 6건의 사업에는 2516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기본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는 세종·청주고속도로, 남부내륙철도,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충북선고속화, 제2경춘국도, 석문산단인입철도, 대전도시철도2호선 등 13개 과제에는 1739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농촌 인구 유입을 위한 지원 제도도 개선된다.

먼저 지방 이주 청년의 원활한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이 올해 1개소에서 내년 12개소로 확대된다.

또한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여러 기관에 퍼져 있는 지방이주·귀농귀촌 관련 지원 정책을 통합·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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