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개혁, 제 삶 속에 역사 있어…완수할 것"(종합)
"법무행정도 혁신해 국민 민생안정에 힘 되어야""대통령의 '안정적 협조 통한 개혁' 발언 지침으로"윤석열과의 관계 질문엔 "추후에 말씀드리겠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후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엄중한 상황에 이 부족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참 무겁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은 검찰개혁이 이뤄졌다"라면서 "나머지 필요한 부분은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또 국회의 많은 의원들, 교섭단체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 법무행정도 혁신하여 국민의 민생안정에 힘이 되어야 한다"라며 "인사청문회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검찰과의 관계 형성 방향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되어야 하고, 그걸 통해서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저에게 준 지침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의 국면과는 좀 다른 양상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검찰개혁과 관련해 제 삶 속에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역사가 있어왔다.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고, 문재인 대통령이 계신다. 그 속에서 답을 구하겠다"라며 즉답은 하지 않았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 형성에 관한 질문에는 "추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만 답했다. 박 후보자는 판사 출신 3선 국회의원이다. 21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국정감사 때 윤 총장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