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정치인 출신 장관, 역량 검증 예외 아냐…강한 검증할 것"
"법무장관, 검찰총장 대결 양상 아닌 법무행정으로 신뢰 얻어야""환경장관, 탄소중립 2050 목표 초석 쌓는 자리…철학·의지 중요"
문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 장관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민주당 의원,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물 교체로 국면 전환과 국정운영 동력이 확보되지 않음을 청와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중요한 건 시대에 부합하는 철학과 정책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정치인 출신의 장관 지명자라고 해서 해당 부처 전문성에 대한 역량 검증에 예외가 아니다"라며 "내정된 지명자에 대한 철학과 직무 수행 적합 여부, 국민적 눈높이 등 종합적 검증을 통해 적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특히 박 내정자에 대해서는 "국민적 기준이 높다. 새 법무부 장관은 지난 법무부 시절 장관-검찰총장 대결 양상이 아니라 법무행정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새로운 전환을 맞은 검찰, 사법개혁의 추진과 함께 민생법치를 실현할 법무부의 역할과 과제가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한 내정자에 대해선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에 정부는 탄소중립 2050 목표를 제시했다. 환경부 장관은 그 초석을 쌓는 중추적인 자리"라며 "확실한 철학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내실 있는 청문회 준비를 통해 강한 검증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