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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최대 계파 더좋은미래, "민간인 불법사찰 특별입법"

등록 2021-02-18 11: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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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정원장 "국정원 흑역사 처리할 특별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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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진선미 의원이 대표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더좋은 미래'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한미방위비분담금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19.1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18일 국가정보원 불법사찰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 입법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역의원만 50명이 넘는 여권 최대 계파가 입법에 나선 만큼 '국정원 특별법'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 50여명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보기관이 국민을 사찰하고 정치 공작을 자행함으로써 국민의 기본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한 정보기관의 가공할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당과 함께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입법에 나설 계획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원 국정원장은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국정원의 60년 불법사찰 흑역사를 처리할 특별법을 만들어달라"고 국회에 촉구한 바 있다.

더좋은미래는 국정원을 향해 "먼저 나서서 불법사찰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그 경위와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이후 국정원이 불법사찰로 취득한 모든 개인 신상정보를 폐기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불법사찰을 영구히 근절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 국정원장은 즉각 사찰정보 전부를 공개하고, 피해자와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불법사찰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위원회'를 신속하게 발족시켜 자정작업에 즉각 착수하라"고 덧붙였다.

더좋은미래는 위성곤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우상호 의원, 이인영 통일부장관 등 86세대가 다수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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