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오페라' 아카데미 후보 올라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이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15일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는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 감독의 '오페라'가 유일하게 아시아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페라'는 벽면이나 구조물에 투사되는 설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에릭 오 감독은 '미나리'의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인 2세로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도리를 찾아서', '인사이드 아웃'에 참여했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시상식인 '안시'의 TV 시리즈 부문 최고상인 '크리스탈'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홍성호 감독의 '레드슈즈'는 아쉽게 최종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