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여론조사]서울시민 31.7% "文대통령 잘한다"…64.5%는 "잘 못해"
강남강북 모두 부정평가 과반…강남동권 부정율 70% 넘어40대, 긍·부정 평가 차이 12.6%p 가장 적어…60대 53.5%p중도층 부정율 73.6%…정의당 지지자 절반 이상 '부정평가'
1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공표·보도 금지일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3월30~31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대해 서울시민의 31.7%가 '잘한다'고 답했다. '잘 못한다'는 응답은 64.5%, '잘 모른다'는 3.9%였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잘한다'는 평가가 16%였고, '매우 잘못한다'는 평가는 51.4%였다. '잘하는 편'은 15.7%, '잘못하는 편'은 13.1%로 집계됐다. 강북과 강남 모두 부정률이 절반을 넘긴 가운데, 송파·강남·서초·강동구 등 강남동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26.4%로 가장 낮았고, 부정 평가는 71.9%로 가장 높았다. 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 등 강북서권에서는 긍정 평가 37.6%, 부정 평가 56.6%였다. 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가 포함된 강북동권은 긍정 평가 31.1%, 부정 평가 64.9%였다. 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로 구성된 강남서권에서는 긍정 평가가 32.4%, 부정 평가 63.4%로 조사됐다.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율이 긍정 평가율보다 높았는데, 40대에서 그 격차가 12.6%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60세 이상에서는 53.5%포인트로 격차가 가장 컸으며, 20대가 31.9%포인트로 그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긍정·부정평가율은 ▲18~29세(이하 20대) 30.7%·62.6% ▲30대 34.4%·62.6% ▲40대 42.5%·55.1% ▲50대 34.3%·61.6% ▲60세 이상 21.6%·75.1%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긍정 15.5% vs 부정 83.9%)에 이어 중도층(22.1% vs 73.6%)의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다. 본인이 이념 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도 부정 평가(64.4%)가 긍정 평가(22.7%)를 압도했다. 진보층은 긍정 평가 68.3%, 부정 평가 28.0%였다. 정당지지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9.5%가 긍정 평가했고, 17%는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단 3%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95.3%는 부정적으로 봤다. 정의당 지지자 중에서도 절반 이상(52.4%)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35.5%였다. 여권 내 차기 대선주자 지지자들 중에서는 추미애(87.1%)·이낙연(80.6%)·정세균(78.3%)·이재명(68.4%) 지지자 순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다. 대권 주자로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들은 98.2%가 문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단 0.4%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2021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림 가중(Rim Weight)을 이용해 가중치를 적용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이며 유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RDD)과 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10%)·무선(90%)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0.0%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