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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쿄올림픽 불참에도 日, 대화 입장 "변함없어"(종합)

등록 2021-04-06 12: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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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불참 "자세한 내용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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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해 10월 26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4.0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북한이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불참을 발표한 데 대해 일본은 관련 사안을 몰랐다면서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납북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6일 NHK와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과 관련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어떤 사정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마이니치는 그가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TV도쿄 유튜브 생중계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보도는 알고 있으나 도쿄올림픽 참가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조정을 주시하겠다고 답하는 데 그쳤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도쿄 대회에 대해 많은 국가·지역이 참가할 수 있도록 감염 대책을 포함해 환경 정비에 계속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 1월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 동향을 주시하면서 참가할 경우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북한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직접 마주할 결의"라고 강조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북한의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에도 스가 총리가 북한과 직접 대화할 용의가 있다는 자세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북한의 조선체육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쿄올림픽 참가 여부에 관해 "제32차 올림픽 경기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면서 "악성비루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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