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쿼드, 분야에 따라 충분히 협력 가능…참여는 신중"
美, 지역 블럭화 위한 시도 아니라고 이야기해줘"
정 장관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쿼드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지역 협의체는 포용성, 개방성,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고, 미국도 우리 입장을 수용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은 쿼드가 지역 블록화를 위한 시도는 아니라는 점도 우리한테 분명히 이야기해줬다"며 "쿼드가 지향하는 여러 분야에서 외교적 노력에 우리가 동참을 못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쿼드 참여를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미 정상회담의 의제는 상당히 포괄적으로 정한다"며 "정치 지도자 간 만남이므로 뭐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실무적으로 정상회담을 준비할 때 쿼드, 백신 이렇게 두고 논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